손기정 탄생 11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 <다시 여는 축하회>를 개최합니다. 나라를 잃었던 절망의 시대, 손기정 선수는 '맨발에 삿쓰 하나'만 있어도 되는 달리기를 선택했습니다.
가난의 고통과 나라 잃은 울분을 거름으로 시작된 달리기였지만 손기정 선수의 달리기는 일제강점기를 통틀어 식민치하 조선인들에게 유례없는 환희를 선사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권을 잃었던 조선인들이 손기정 선수를 마음껏 축하할 수 없었던 순간을 함께 기뻐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손기정이 이룬 최고 기록의 순간들이 곧 우리의 자랑스러운 역사임을 체험하며, 슬픔에 젖었던 비운의 마라토너가 아닌 세계가 존경의 마음으로 기억하는 한국인 손기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손기정 선수의 빛나는 순간들을 향해 마음껏 축하하며 승리와 기쁨을 느껴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본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을 바탕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안내
1. 입구의 기념 팔찌는 1인 1개 이용바랍니다.
2. 단체(5인 이상)는 사전 예약 바랍니다.
※공간 협소 및 콘텐츠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인 이상 입장은 제한될 수 있음
담당 및 문의 학예사 한지혜 02·364·1936
